[1월 27일] 당대표 출마선언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the300]한국당 의원, "보수 대통합 이루는 당 대표…대선후보 육성 프로젝트 진행할것"]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내달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2·27 전당대회 한국당 대표 선거에 나서겠다고 27일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보수대통합·당의 변화와 혁신·대권에 욕심 없는 주호영이 3위 일체가 될 때 한국당은 강한 야당으로 재창조될 수 있다"며 "당을 변화시키고 혁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주 의원은 "대권 욕심 없는 저부터 몸을 던져 문재인 정부와 강력히 싸워 나가겠다"며 "한국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 탈환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마이너스 전당대회 △과거로 돌아가는 전당대회 △대선 전초전으로 전락하는 '예고된 분열'의 전당대회가 돼서는 안 되는 '3금(禁)의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한 사람만 당권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모두 죽어나가는 죽기 살기식 전당대회는 안 된다"며 "이제 겨우 계파 간 갈등에서 벗어나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이고 있는데 싹마저 무참히 죽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정치적 목표나 야심 때문에 당이 1인 정당화되고 당 분열의 단초가 돼서는 안 된다"며 "완전한 보수 대통합을 이뤄 문재인 정권에 강하게 맞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출마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의 책임당원 자격 논란을 겨냥한 듯 "1년 남은 총선이 매우 중요한데 총선 공천과 선거 지휘를 선거 경험 없는 사람에게 맡길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어 "한국당이 대동단결이 필요한데 기존 첨예한 갈등의 성분들이 당의 중심을 맡는 것이 맞는지 당원들 국민들이 충분히 아실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전 대표와의 단일화 설에 대해선 "단일화의 '디귿(ㄷ)'자도 안 나왔다"고 부정했다. 주 의원은 "앞으로 정치 할 때 협력해서 좋은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는 좋은 의견표시만 있었다"며 "단일화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당을 살리는 보수대통합의 대권 주자 육성을 하겠다며 당 대표가 되면 '대선후보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도 밝혔다.

주 의원은 "대선후보들이 이전투구의 상처를 입지 않고 장점을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리며 취약점은 보완할 수 있도록 당에서 보호하고 지원하겠다"며 "당장 올 상반기부터 시스템을 갖춰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대선 후보에 뜻을 가진 사람이 다 들어와서 주기적으로 모이는 회의체를 만들 것"이라며 "정책사안마다 권역별로 다니며 정책을 다듬고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각자 장점은 국민들에게 알리고 취약점 보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보수 대통합의 범위로는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포함한 바른미래당 지지자 등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들을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고 한국당을 지지하지 않은 표가 920만표"라며 "이 920만표와 힘을 합치는 것이 총선·대선 승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소위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극우 보수 세력에 대해서도 "(태극기 부대와도) 연대가 되든 통합이 되든 문재인 정권이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공천 제도와 정당 시스템 구축도 약속했다. 주 의원은 "공천으로 분열되는 일이 없도록 이중 삼중의 공정한 장치를 만들어 실천하겠다"며 "위기에 처했을 때도 흔들림 없이 장동하는 정당 시스템을 구축해 100년 정당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국회에 들어온 이래 원내수석부대표·정책위의장·여의도연구소장 등 당의 중요한 업무를 두루 경험해 누구보다 정당의 구조와 운영을 잘 안다"며 당 재건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 의원은 정책적으로는 국민 삶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미세먼지·가계부채·양극화·저출산·교육 문제 등 '헬조선'의 근원적 문제에 대해 앞장서 (한국당이) 정책 주도권을 가지고 가야 한다"며 최저임금제 손질과 탈원전 정책·관치경제 저지·북핵 폐기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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